이야기/좋은글

[스크랩] 가능성과 기회

벽운(Byukeun) 2012. 12. 9. 11:48

    가능성과 기회 링컨은 어린 시절 가난하여 일을 하며 남는 시간에 틈틈이 공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가 청년 시절 사공 일을 했을 때가 있었는데 손님이 없는 시간엔 항상 책을 보며 공부를 했습니다. 링컨의 꿈은 정치인이었기에 법률 책을 읽고 있었는데 존 맥과이어라는 백만장자가 배를 타기 위해 다가왔습니다. 링컨이 책에 심취해 있어 그가 가까이 왔는데도 기척을 느끼지 못하자 존은 배에 올라타면서 링컨을 향해 말했습니다. “사공이 노만 잘 저으면 되지, 법률 책은 봐서 어따 쓰려고 그러니?” 링컨을 살짝 무시하는 말투였지만 링컨은 오히려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글쎄요, 뭐 혹시 나중에 제가 대통령이 될 수도 있지 않겠어요?” “얘야, 미안하지만 내가 봤을 땐 그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 것 같구나.” “그럴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아무리 불가능한 일도 할 수 있다고 믿어야 기회가 찾아오지 않을까요?” 그 대답을 들은 존은 링컨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링컨은 그 날의 말대로 훗날 대통령이 되었고 존은 링컨의 후견인이 되어 그의 선거를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해주었습니다. ************************** 공정한 저울 19세기 초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방법원의 판사였던 제임스 허킨스는 특이한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흰 헝겊으로 눈을 가린 채 경비원을 따라 법정에 들어섰고 판결을 마치는 순간까지 헝겊을 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처음 그가 눈을 가리고 들어섰을 때 참관하는 사람들은 그를 시각장애인으로 생각하기도 했고, 눈을 가린 채로 명확한 판결을 내릴 수 있을까하며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첫 재판에서 많은 사람들이 납득할 만한 공정한 판결을 내렸고 퇴장한 후 법원을 나갈 때는 헝겊을 풀고 경비의 도움 없이 멀쩡히 걸어 나갔습니다. 그는 공정한 판결을 내릴 능력이 있었고 시각장애인도 아니었던 것입니다. 눈이 멀쩡함에도 불구하고 법정에 들어설 때마다 눈을 가리는 이유에 대해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내가 법정에 들어설 때 멀쩡한 눈을 가리는 이유는 사람들을 보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원고나 피고, 혹은 참관인들 중에 한 명이라도 내가 아는 사람이 있다면 나 자신도 알지 못하게 판결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인간 승리의 주인공 '인간 승리의 주인공’ 랜스 암스트롱이 투르 드 프랑스에서 6번째 우승에 도전하던 때였습니다. 그전까지 이 대회에서만 5번 우승을 했던 암스트롱을 다른 선수들은 모두 따라오지 못했고 결승점에 다다라서는 얀 울리히라는 선수만 한 명 남게 되었습니다. 얀 역시 뛰어난 선수였지만 암스트롱에 가려져 몇 년째 2위만 계속해서 하던 불운의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결승이 30km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의외의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선두를 달리던 암스트롱이 주행 중 넘어지고 만 것입니다. 뒤따르던 얀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달린다면 아무리 암스트롱이라 해도 결코 따라 잡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얀은 싸이클 속도를 서서히 줄여 오히려 암스트롱이 페이스를 회복하여 따라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암스트롱이 제 페이스를 찾아 다시 따라오자 그때부터 얀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암스트롱이 역전을 해 우승하게 됐고 얀은 다시 2위에 머무르고 말았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에 많은 얀의 조국인 독일의 기자들이 안타까워하며 물었습니다. “도대체 어째서 암스트롱을 기다린 것입니까? 암스트롱이 넘어진 것은 자신의 실수 때문이었고 그대로 달렸으면 분명히 우승했을 텐데요?” “그를 이기는 것이 진짜 우승입니다. 암스트롱 때문에 매년 2위를 했는데 그가 넘어진 틈을 타 1위를 한다면 그것은 나에게 진정한 승리가 될 수 없습니다.” ************************************************ 금메달 보다 기쁜 것 사격선수인 카롤리 타칵스는 1940년 동경 올림픽의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습니다. 그는 사격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고 이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경 올림픽은 세계 2차 대전 때문에 열리지 못했고, 육군상사였던 타칵스는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사고로 팔을 절단해야 하는 불운을 겪게 됩니다. 왼팔밖에 남아있지 않은 그가 사격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뒤 런던 타칵스는 헝가리 대표팀에 뽑혀 올림픽에 참가하게 됩니다. 모두들 그가 훌륭한 사수였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가 한 팔로 예전처럼 사격을 잘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 4년 뒤 헬싱키에서 그는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따 2연패를 해냈습니다. 타칵스는 왼팔 하나로 이전처럼 사격을 하기 위해서 10년 동안 엄청난 훈련을 소화해냈다고 합니다. 기자들은 그의 금메달을 향한 집념이 대단하다고 말했지만 타칵스는 의외의 말을 했습니다. “내가 사격을 다시 시작한 것은 금메달 때문이 아닙니다. 사고로 팔을 잃었을 때 나는 이대로 좌절한다면 인생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던 사격을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사격을 이전과 같이 하게 된다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었을 테니까요. 나는 금메달을 땄다는 사실보다 여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온 내 자신이 더 자랑스럽습니다. 이제는 어떤 상황에서도 열심히 살아갈 용기가 생겼습니다.”



출처 : 꽃돌이 블로그
글쓴이 : 꽃돌이 원글보기
메모 :

'이야기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기한 그림들..  (0) 2012.12.29
삶이 힘겨울때.  (0) 2012.12.24
사랑 할 수밖에 없는 당신  (0) 2012.12.05
소중한 오늘을 위하여  (0) 2012.12.05
인간의 마음  (0) 201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