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심의품(心意品)

법구경 심의품 37-40

벽운(Byukeun) 2014. 5. 27. 15:37

법구경  심의품(37-40)

 

 

37,  멀리가고, 혼자가고

그윽한 곳에 숨어 형체가 없는

마음을 제어하여 도를 따르면.

악마의 속박은 스스로  풀리나니.

 

 

남을 속이지 않고 속일 줄도 모르는 꼿꼿하고 정직한 사람이.

의외에도 자기 자신을 잘 속이는 정직하지 못한데가 있다.

그럼으로 남을두고 하는 비난이 오히려 자기에게 오기에 보다

적절한 것임을 우리는 흔히 들을수 있다.

정직한 이 한 사람도 없다.

 

 

38,  마음이 편안히 머물지 않고

법다운 법도 모르며,

세상일에 함부로 들떠 헤매면

원만한 지혜는 있을수 없다.

 

아직, 아직 몰라서 못한 우치(愚痴)는 없다.

알면서 못하고 , 알면서 끌리는 우치가 있을 뿐이다.

지(知0의  지(知)와 행(行)의  지(知) - 여기서  현(賢). 우(愚)와  범(凡),

성(聖) 이  갈린다.

 

 

 

39,  마음은 고요히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변해 끝이 없나니,

이것을 어진이는  깨달아 알아

악을 돌이켜 복을 만든다.

 

 

개성의 힘과 운명.

바람 비 너무 세면 나무  부러지고

너무 약하면  나무 못 견딜 적막일 것이다.

 

 

 

40,  이 몸을 빈 병과 같다고 보면

이 마음 성처럼 든든히 있게 하여,

지혜로써 악마와 싸워 이겨

다시는 그들을 날뛰게 하지말라.

 

 

악을피해 달아나는 것은 비겁이다.

악을 처부스는 것은 용감이다.

그것을 미화(美化). 선화(善化)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의 빛이요 향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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