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상유품(象喩品)
법구경 상유품 330 ~333
벽운(Byukeun)
2014. 10. 17. 19:03
영원한 진리의 말씀
법구경 상유품
330, 차라리 혼자서 선을 행하라.
어리석은 사람과 짝하지 말라.
놀란 코끼리 제 몸을 보호하듯,
차라리 혼자 있어 악을 짓지 말라.
자기에게 맞는 세계만을 추구하고 , 또 거기에서만 생활하는 것은
자기를 봉쇄하고 제한하고 위축하고 마지막에는 자살시키는 것이 아닌가?
자기를 세우는 곳에 세계는 지옥으로 화한다.
331, 좋은 것에 나는 것 기쁜 것이다.
친구는 이해(理解)있어 기쁜 것이다.
많은 죄 짓지 않아 기쁜 것이다.
잘살 때에는 친구가 많다.
어려울 때 친구가 참 친구니라.
늘그막의 복이 참 복이니라
젊어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느니.....
332. 집에 어머니 있어 즐거움이다.
아버지 있어 또한 즐거움이다.
세상에 사문 있어 즐거움이다.
천하에 도가 있어 즐거움이다.
하느님이 나를 창조하지 않았고, 하늘이 나를 내지 않았으매
나는 나의 탄생에 의의를 생각하고 싶지 않다.
자기의 미망에 업보로 생겨났고, 생겨 났어도 복과 혜(慧)를
타고나지 못 했으매 도리어 자기 자신이 밉고
또한 가엽다..
333. 계를 가져 늙어서 즐거움이다.
믿음이 굳게 서서 즐거움이다.
지혜를 마음에 얻어 즐거움이다.
악을 범하지 않아 더욱 즐거움이다.
행복한 사람은 인간 이상의 존재와 그 기적적 위력을 믿지 않는다.
불행의 밑바닥에 빠진 사람이 신앙하는 인간 이외의 존재와
그 기적적 위력은 족히 신뢰신뢰할 수가 없다.
전자는 오만과 나태에서 마음이 어두웠고, 후자는 혼란과 시달림에서
정신이 어지러워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