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진구품(塵垢品)

법구경 진구품 243~246

벽운(Byukeun) 2014. 8. 19. 18:33

영원한 진리의 말씀

법구경 진구품 243 ~246

 

 

243,  이 세상의 많은 때 가운데

어리석음보다 심한 때는 없나니

비구들이여, 공부하는 이들이여.

악을 떠나서 이 때를 없게 하라.

 

자기가 보는 일체의 것은 결국 자기 투영에 불과하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자기의 투영에 경황(警惶)하고 집착하여 신음하고

고뇌하는가?

그러나  그림자란 반드시 광(光)을  전제하고, 광을 등진 데서 생긴다.

먼저 돌아서보라. 거기에는 오직  광명이 있을 뿐이다.

 

 

244,  은혜도 모르고 부끄럼도 없이

못된 성질로 교만스럽게,

낯짝 두껍게 덕을 버린 사람은

생활은 쉽다. 더러운 생활이다.

 

너무나 적나라한, 공동 변소의 희화(戱畵)나  낙서에서 우리는 가장 단적으로 인간의 동물성

을 발견 할 수있다. 그것을 보고 거리에 나서서, 뭇 사람의

얼굴을 바라보며 나혼자 미소를 띄운다.

 

 

245, 부끄러워할 줄 아는 것 괴롭다 해도

이름과 이(利)를 버려 집착이 없고

바르고, 겸손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생활은 어렵다. 깨끗한 생활이다.

 

겸손은 진공이다(眞空) 성직(誠直)이다.

진실하고 공(空)하기 때문에  위대한 생명의 힘을 낳고,

성실하고 솔직하기 때문에 의례와 형식을 뛰어넘어 혼과 혼이 마찰한다.

 

246, 사람이 만일 생명을 죽이고

하는 말에 진실이 없으며,

주지 않은 물건을 앗아 가지고

남의 아내를 즐겨 범하며,

천하의 달진(達鎭) 이상의 죄인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