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노모품(老耄品)
법구경 노모품 146 ~149
벽운(Byukeun)
2014. 7. 8. 20:23
영원한 진리의 말씀
법구경 노모품(老耄品) 146~149
146, 무었을 웃고 무었을 기뻐하랴
세상은 쉼이 없이 타고 있나니
너히는 어둠속에 덮혀 있구나
어찌하여 등불을 찾지 않느냐..
보일듯 잡힐듯 허덕 거리며
골목길 돌아돌아 따라온 그림자.
어느 모를 어둠속에 사라져 버렸나니,
내 이 찬거리에 엉거주춤 섰을밖에...
147, 보라 , 이 부숴지기 쉬운 병투성이.
이 몸을 의지해 편타 하는가?
욕망도 많고 병들기 쉬어,
거기에 변치 않는 자체(自體)가 없다.
나의 조그마한 알맹이의 존재여, 활동이여,
우리 다같이 머리 숙이자.
이 온 우주에 감사를 드 리자..
148, 몸이 늙으면 얼굴빛도 쇠한다.
그것은 병의 집, 스스로 멸 한다.
형체는 무너지고 살은 썩어
삶은 반드시 죽음으로 마치나니..
미인을 해부해서
구태여 해골을 보일 필요가
어디 있습니까 !
149, 목숨이 다해 정신이 떠나면
가을 들에 버려진 표주박처럼,
살은 썩고 앙상한 백골만 뒹굴 것을.........
무었을 사랑하고 즐길 것인가. !
만일 그대 내 품에 안길 때면
당신은 하나 그림자, 찬 해골.....
아아 , 나는 당신의 무었을 사랑해야 하는가 ?
........핏줄이 터질 듯
사랑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