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여행 이야기

상어가 상어를 잡아먹는 장면

벽운(Byukeun) 2013. 12. 19. 12:27

 

 

 

        상어가 상어를 잡아먹는 장면

 

 

   이 사진이 무엇으로 보이십니까?
   바다 이끼나 산호초처럼 생긴 이 물체는

   바로 상어입니다.

   호주 남부 그레이트 케펠 섬 인근 해저에서 발견한

   이 상어는 수염상어라는 별명이 있는

   워베공 상어(wobbegong shark)입니다.

.
   그런데…
   해양생태를 연구하던 학자들이 

   희귀한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산호초를 관찰하던 호주 ARCC 학자가

   우연히 상어가 상어를 잡아먹는 장면을 목격한 것입니다.

   수염상어는 평상 시 해저에 매복했다가

   지나가는 물고기를 잡아먹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잡아먹힌 상어는 죽상어로 알려졌습니다.
   잡아먹은 놈은 1.3m 크기였고

   먹이가 된 놈은 1m였다고 합니다.

.
   촬영자에 따르면

   수염상어는 이 장면을 포착한 순간부터 30분간

   움직임 없이 입 안에 넣은

   죽상어의 머리 부분을 먼저 소화시켰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이 사진을

   산호초 저널과 온라인에 공개했습니다.


 

 

                    심해의 희귀 괴물들

 

    ‘40년 베테랑’ 다이버가 촬영한 심해 희귀 괴물들

    거대 심해 해파리

    [서울신문 나우뉴스]한 베테랑 스쿠버 다이버가 심해에서

     촬영한 희귀 생명체들의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영국 데일리메일과 더 선은 베테랑 스쿠버

    다이버 밥 크랜스턴(56)이 지난 40여 년 동안 심해

    괴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촬영한 사진 중 일부를 소개했다.

     

    거대 심해 해파리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생명체는

    성인 남성의 키보다 두 배 이상 긴 몸길이를 가진

    심해 해파리(학명:Chrysaora achlyos)다.

    이들 해파리는

    지난 10년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일대에서만

    발견됐다고 보고됐지만

    사진 속 해파리는 크랜스턴의 다이버팀이

    멕시코 코로나도섬 근처에서 발견해

    학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다이버가 약 1.5m 크기의 커다란 훔볼트 오징어를

    양손으로 잡고 있다.

     

    훔볼트 오징어


    특히 이 오징어는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주둥이는 물론

    긴 촉수에 수많은 갈고리가 나 있는 게

    여느 오징어와는 다르며, 매우 공격적이라고 한다.

    실제로 지난 2009년 미국 센디에이고 해변에서는

    수천 마리의 훔볼트 오징어가 나타나

    인근 다이버들을 공격했으며

    이 소식은 국내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됐다.

    이 밖에도 4m가 넘는 코끼리바다표범이

    바닷속을 헤엄치고 있거나

    희귀종인 남방긴수염고래가 유유히 유영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도 공개됐다.

     

    코끼리바다표범


    한편 크랜스턴은 13세때 다이버 자격을 딴 뒤

    약 43년째 다이버 생활을 해 왔다.

    그는 한때 미군 특수부대원들의 다이버 교육을 지원했으며

    현재는 다이버들에게 생활지원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사진=솔렌트

    윤태희기자

     

    남방긴수염고래